2012년 03. 20 / 청년 대중지성 - 시스룩 / 고리원전 은폐 / 시스룩

 

고리원전으로 살펴보는 원자력 발전소 문제

 

1. 고리원전 사건에 관한 소개

고리원전은 우리나라 최초에 원전이다. 고리원전은 1978년 4월 상업운행을 시작한 뒤 2007년 6월 설계 수명 만료로 가동이 중단됐다. 이어 2008년 1월 17일 정부로부터 10년 기한의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고리원전은 무려 34년이나 작동한 노후한 원전이다. 이런 노후한 원전에서 2012년 2월 9일에 전력이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 사건의 진행은 이렇다. 2월 9일 오후 8시 경에 주 제어실에서 발전기의 보호계전기(낙뢰 등의 비정상적인 신호가 선로에 작용했을 때 이를 감지하고 전원을 차단해 원전을 보호하는 장비)를 실험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고리원전 1호기에는 3개의 계전기가 있는데 3개의 계전기 가운데 2개의 계전기가 신호에 반응하면 차단기(두꺼비집)가 내려가는 구조다. 1번 계전기를 시험한 뒤 이를 정상상태로 되돌리지 않고 2번 계전기를 시험하면서 오후 8시 34분에 차단기가 작동하면서 전원이 끊겼다. 그런데 이 사고, 작업자의 실수가 대형 사고가 된 것은 전원이 끊기면 자동으로 작동해야 하는 비상 디젤 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동으로 작동하는 비상 디젤 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을 때는 수동 디젤 발전기(작동하기 까지 10분 걸린다.)를 작동시켜야 하지만 직원들은 차단기를 복구시키는게 났다고 판단하고 차단기를 복구하여 12분이 걸렸다고 한다. 12분 동안 전원이 복구 되지 않음으로써 냉각시스템이 멈추었고, 핵연료봉 저장소가 과열 되어서, 최악의 경우 노심 용융(노심에 발생된 열이 냉각수가 없어서 열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면서 노심 연료가 녹으면서, 방사능이 방출되는 현상)에 까지 갈 뻔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협력업체와 원전 직원들, 간부들에 의해서 은폐되었다가 술집에서 직원들이 얘기하는 중 옆자리에 있던 김수근 부산시 의원이 우연히 듣고 알려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원자력 발전소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지부터 설명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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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물질의 바탕이 되는 원자들은 안정해지려는 경향이 있다.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처럼 핵이 무거운 원자는 안정해지기 위해 자연상태에서 계속 분열한다. 분열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얻는 방식을 원자력 발전이라 한다. 태양열 발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발전원리는 풍차와 같다. 풍차의 큰 날개와 같은 터빈이 빠르게 돌면서 나오는 힘으로 전기를 만들어낸다. 원자력발전소는 터빈을 돌리는 힘을 원자핵에서 얻는다.

 

2. 찬성 VS. 반대


원자력 찬성하는 이유!

1. 가장 경제적인 에너지

원자력발전은 석탄, 석유, 가스, 수력 가운데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입니다. 석유나 석탄, 천연가스 등은 발전원가에서 차지하는 연료비의 비율이 50% 정도에서 80%까지 아주 높지만, 원자력은 12% 정도로 상대적으로 아주 낮습니다. 특히, 경제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건설기간이나 발전소 이용률이 크게 좋아지고 있어 경제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2. 연료공급의 안정적

원자력발전의 연료가 되는 우라늄은 지정학적으로 안정된 지역에 고루 분포되어 있어 연료를 수입에 의존하더라도 다른 에너지원보다 안정적인 공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연료효율성

적은 양으로 막대한 에너지를 낼 수 있어 수송과 저장이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만 kW급 발전소를 일년간 가동하려면 LNG 110만 톤 또는 석탄 220만 톤이 필요하지만 우라늄은 단지 30톤이면 됩니다.

4. 친환경적인 에너지

원자력발전은 이산화탄소 및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 에너지로써 지구환경 문제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특히 전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 기후변화협약에도 대비할 수 있습니다.

5. 고도기술의 준국산 에너지

원자력발전은 고도의 과학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술에너지로서 기술자립만 이룩되면 무한한 개발과 이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인 원전의 기술자립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영향을 주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원전은 70년대 두 차례의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에너지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70년대 초 당시 아무런 기술과 경험 없이 원전건설을 시작하여 78년 4월 고리1호기가 최초로 가동한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은 세계 10위권에 들어 가는 원전 선진국으로 부상하였습니다. 현재 원자력발전은 건설 및 운영분야 모두 거의 기술자립단계에 있어 우리기술로 건설하고 있고, 세계 정상수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발전원가 중 연료비 비율이 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준 국산에너지입니다.

 

원자력에 반대하는 이유!

1. 초기 건설비용이 많이 든다.(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드는 비용이 1기당 50~120억 달러 수준(5조~12조)으로 건설예상가보다 2~4배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2. 생태계 오염의 문제가 있다.(토양 오염 뿐 아니라, 바닷물을 냉각수로 사용하고 나서 다시바다로 흘려보내기 때문에 바다가 오염된다.)

3. 핵폐기물 처리가 쉽지 않다. 1년에 무려 1만톤이나 나오는데, 매립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4. 방사능 오염의 가능성이 있다.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도,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생기면 방사능 오염의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한 번의 실수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체르노빌, 후쿠시마의 경우를 보라!)

5. 우라늄은 지속 가능한 자원이 아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양질의 우라늄 매장량은 약 547만톤이고, 그중에 매년 7만톤이 소비되고 있다. 지금 사용량을 유지한다 해도 약 80년 정도면 고갈 되고, 고갈되기 전에 우라늄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2000년과 2008년을 비교하면 20배가 올랐다. 양질의 우라늄이 고갈되면 저급 우라늄을 사용해야 한다.

6. 방사능 물질에 대한 처리기간이 오래 걸린다. 짧은 것은 1년 정도고, 긴 것은 수십만년이 지나도 처리되지 않는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을 장기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

 

3. 에너지 소비 반대 캠페인

 

우리가 일상적으로 낭비하는 에너지들이 원전 사업을 진행시킨다! 우리는 계속해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주장들,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난다는 주장들에 대한 반대의 표시, 주장에 균열을 내기 위한 작은 실천백서를 소개합니다~~

 

1. 화장실 볼일이 끝나고 꼭 불끄기, 대신 사람이 있는데 불을 끄는 만행은 NO

2. 필요없는 비닐봉투 받지 않기. “비닐봉투는 괜찮아요.”라고 말하세요~~

3. 엘리베이터 타는 대신 몸을 이용합시다. 몸과 머리는 ‘장식’이 아니랍니다^^

4. 세미나가 끝나면 보일러를 꼭! 꼭! 꺼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