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번 주 수요일은 <말과 사물> 3장 재현하기와 목요일은 샤하트의 <근대철학사> 라이프니츠, 스피노자 편을 읽었습니다. 

 이번 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만큼 빡세게 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채운샘과 조교 태람누나 앞에서 와장창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특히 <말과 사물> 3장 재현하기는 읽으면서 두 가지 의미로 놀랐습니다. 이렇게 독창적인 사유를 할 수 있는 푸코에게 놀라움을 그리고, 이런 독창적인 사유를 전해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놀라움을... 무척이나 어렵더라구요. 

 이번엔 해완과 수영누나나 미니강의를 하였는데 저번주에 했던 사람들보단 많이 나아졌으나 말의 맺고끊음을 확실히 해야한다는 채운 샘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인 효과 때문에 무척 어려웠던 3장을 읽고 나니 2장 세계의 사물이 쉬워보이더라구요!

 그리곤 3장을 돌아가면서 강독을 하고 중간중간에 채운샘이 정리해주셨습니다. 중간에 밥먹는 것을 제외하곤 10시부터 4시까지 6시간에 걸친 강행군을 펼쳤지만... 결국 중간까지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 못 읽은 나머지 부분을 한다고 합니다. 

 4장 말하기까지 정리해오시구요  다음 주 강의는 기원누나, 규리, 범철이 형이구요. 간식은 해완이가 맡는다고 합니다.


목요일날 있었던 세미나는 저하구 선민이가 각각 스피노자, 라이프니츠를 맡아서 발제를 했는데 둘 다 시원찮케 한 것 같네요 반성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가면서 줄발제를 했습니다. 이 17세기에선 몸과 영혼이 어떻게 관련을 맺고 있는지가 중요한 문제였나봐요... 이를 데카르트는 송과선이라는 매개체로 얘기했는데, 라이프니츠는 영혼과 육체는 서로 개별적이고 상호교류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일상은 어떻게 설명하는가 하면 '예정조화'라는 논리로 설명하는데요. 이제 저의 생각이나 육체의 행동 모두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마치 영상과 소리가 맞게 씽크를 맞추는 것 처럼요...하하하... 

 정말 이상하지 않습니까...그리고 라이프니츠는 신이 가능한 최고의 세계을 선택했다는 식으로 세계를 설명합니다. 태람누나가 여기서 라이프니츠에게서 세계를 만든 신의 의지을 보았고 이는 곧 인간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지라고 말하셨습니다. 

 그리고 스피노자는 정말로 대단하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영원한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 실체에 대한 개념 정의를 통해서 신이 곧 실체이고 세계라는 범신론을 이끌어 내는 부분에서 논리적으론 전혀~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정의를 통해서 그는 육체와 정신의 문제도 간단하게 "아무 문제 없으니 논증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육체와 정신은 서로 독립된 사물이 아니라 분리 불가능한 실체의 다른 측면의 속성일뿐이기 때문이죠. ㅎㅎㅎ 

 정신과 육체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거의 전영역을 건드리는 것은 스피노자가 말한 신은 세계이고 자연이다 라는 정의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사유를 끝까지 밀고나간 스피노자가 정말... 천재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다음 주는 버클리 로크를 읽으시면 되구요 


이번에 발제를 맡은 병철, 선민은 발제를 다시 2장으로 정리해서 다음 주 수요일날 조원들에게 나누어줘야합니다.~


이제 책 읽는 난이도가 최강으로 다다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3월 달이 되면 더 바빠지겠으나

모두들 정신차리고 <말과 사물>을 아주 그냥 씹어먹어버릴 듯이 공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