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일주일이 지났는지 모르게 후다닥 가버렸네요^^;;

저번 시간으로 생명의 개연성을 끝냈습니다.

발생학이 주는 몽롱함을 즐기는 3주였습니다.

마지막 시간에 공부했던 내용 중 중심은 '구획화'와 '진화능력'이었습니다.

영어로 compartment인 구획은, 약한연결과 탐색과정과 함께

생명이 변이를 좀 더 활발하게 하기 위한 장치들이었습니다.

구획의 경우는, 

'알'의 단계에서 각기 본성이 다른 부분들(예를 들어 머리, 팔, 다리 등)이 맘껏~ 변이를 하도록

구획을 형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구획이 없다면 서로 다른 본성을 가진 것들이  변이들 하면서 충돌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변이에 대해 전체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이었지요.

쉽게 말해, 알의 단계에서 팔은 머리, 다리 신경 안쓰고 맘껏 변이를 할 수 있게 되는 게

이 구획화 덕분이라는 겁니다.

생명의 개연성을 읽는 동안, 제가 만난 것은 생명이 가능한한 변이하려한다는 거,

돌연변이를 보존하려는 힘이 있다는 거였습니다.

생명은 단순히 환경에 내맡겨져 적응만을 바라며 사는 존재가 아니라,

내적으로 변이를 창출하는 생명이었습니다.

이 책은 이를 '진화능력'이라 부릅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런 진화능력의 구체적 사례들을 만나고자,

세미나 커리를 급 바꿨습니다.

다음 주 읽을 책은 '다윈이후' 16장까지입니다.

굴드씨를 만나는 것은 언제나 유쾌상쾌통쾌입니다.

그럼 발생학의 몽롱함을 굴드씨가 보여주는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날려버리길 기대하며

담주에 뵙겠습니다. 발제는 '우진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