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어니스트 헤밍웨이 2권을 이어서 읽었습니다.

퓰리처상과 노벨상을 모두 받은 작가 헤밍웨이.

그의 명성과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던 건지 지난 3주간 읽은 저서에 대해 많은 의심과 의문이 있었드랬죠;

하지만 요번주엔 많은 분들이 여태까지 보다 흥미롭게 읽으셨고 인상깊은 부분도 많았습니다! 

 

 글 전반적으로 감각적인 부분(특히 후각)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조던의 독백, 의식 덩어리들이 산재했는데,

우리가 알고있던 상남자 헤밍웨이의 모습이나 문체와는 매치가 안되어 어색하다는 평도 있었고

전쟁에서의 극적인 상황에서 곤두선 감각이나, 불안감을 채우려는 말들, 생각들을 잘 포착한 것 같아

몰입이 잘 되었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후각으로 상황을 묘사하는 부분들. 특히 죽음의 냄새를 설명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강한 인상을 받았어요. 도살장에서 걸어오는 흰 수염난 노파의 입냄새라니;;

헤밍웨이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신기합니다..!

 

 캐릭터 중엔 파블로가 참 묘했는데요, 아기쥐^^같다는 말이 있었는데 정말 공감이 됬어요ㅋㅋㅋ

누구보다 먼저 그리고 정확하게 계획의 무모함을 파악하고 살아남는 방법을 너무 잘 알고

이를 위해 무엇이라도 하는 모습. 한 때 극에 치닫았던 과거의 모습과 더 대비가 되어 인상깊었습니다.

필라르는 많은 분들이 멋지다고 하셨는데, 마치 샤먼처럼 죽음을 느끼고 냄새 맡으면서도 끝까지

계획에 동조하는 부분이나, 필라르 특유의 거침없음과 모두를 빠지게 한! 이야기 방식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 조던의 목소리를 빌어 헤밍웨이가 말하는 것 같은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곳에서 헤밍웨이가 '알고 있는 것, 경험한 것, 진실된 것'만을 쓰려는 의식이 강력함이 느껴졌습니다.

그가 경험하고 알고 있는 한에서 스페인과 내전을 그리려고 한 노력. 그 노력을 느낌과 동시에

' 미국인이 보는 스페인은 이렇구나, 외국인이 겪는 전쟁이란 이렇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벌써ㅠㅠ 마지막 작가의 작품을 읽습니다.

'분노의 포도1' - 존 스타인벡 을 읽어오시면 되고요!

간식은 저와 박혜란 쌤이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