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강학원의 세미나 회원들께 >

1. 세미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애정을 
  우리가 모여 공부하는 까닭은 단지 지식의 양을 늘리기 위함이 아닙니다. 새로운 삶을 구성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몸을 바꾸는 일은 중요합니다. 내 몸이 가진 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원칙을 세워나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만들고 실천하는 것은 또 다른 세계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힘입니다. 
  세미나 시간을 지키고 세미나 공간을 가꾸는 일 역시 우리가 스스로 만든 약속을 지키며 몸을 바꾸는 훈련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세미나를 하는 친구들과 그 공간을 채우는 또 다른 친구들을 배려하는 일이며, 공간에 더 많은 활동을 담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약속과 리듬이 모여 연구실을 만듭니다.
 
2. 더 많은 만남을 
   연구실에는 많은 세미나가 있습니다. 여러 활동이 존재하는 이유는 지식을 다양한 형식으로 실험하고 좀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혁명이 달리 거창한 무엇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루하고 각박하고 힘 빠지는 세상에 여러 친구들을 만나 즐겁고 힘이 되는 일을 만드는 것이 혁명입니다. 그 과정에서 세미나 회원들과 부대끼며 서로의 숨은 능력을 이끌어내고 싶습니다.
   함께 토론을 합시다. 함께 식사를 준비해 보고도 싶습니다. 새로운 정치 활동을 구성하고도 싶습니다. ‘난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는데.’ 라는 생각은 접어두세요. 능력이란 원래 있다가 드러나는 게 아니라 여러 친구들을 만나며 생기는 거니까요. 그래서 친구가 중요하지요. 
  함께 활동하는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3. 세미나에 참가하시려면?
* 세미나는 모든 분들께 열려있습니다.   원하시는 세미나가 있으시면 언제든 문을 두드려주세요.
* 우선 참가하고 싶은 세미나를 골라서, 세미나 반장님께 연락하시면 텍스트나 방식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타 세미나와 관련된 궁금한 점들도요.

* 회비는 세미나 수와 관계없이 매달 15,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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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안내>
 
*월요일
 
[자연학] 19:00/  정철현(o1o-9291-3162)
우주의 모든 것은 우연일까요? 필연일까요? 우주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그리고 우주를 연구하는 데 수학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이와 같은 우주론적인 질문에서부터, '철로 금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와 같은 중세과학(연금술)에 대한 질문까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조금 노력하면 되지만, 항상 이런 것들을 몰라서 과학을 포기하게 만드는 기초적인(중력이 뭐에요?, 원자는 뭐죠?) 것들까지 알아 가며, 차근차근, 기초부터 끈기 있게 공부해보려 합니다.
즐겁고 재미나게 과학을 함께 공부할 학인을 기다립니다
 
 
* 화요일
 
[러시아 문학] 14:00/ 신다영(010-3866-0480)
 "러시아" 하면 어쩐지 멀고도 익숙치 않은 나라입니다. 1991년 쏘련이 붕괴한 뒤로 지금은 입에 잘 오르내리지도 않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19-20세기에 꽃 피었던 러시아문학은 오늘날 젊은 친구들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지요.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같은 러시아문학의 대표주자들이 세계문학에 한 자리 씩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한 번쯤은 러시아문학을 읽어봤을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들이 많이 있다는 거^^* 이거야말로 블루오션?! 작가별로 러시아문학을 함께 읽어나갈 도반들을 초대합니다!
   
 
*수요일
 
[빠지다] 10:00 /최태람(공10-3731-일586)
'___문학에 빠지다'! 시즌 별로 전 세계의 고전을 읽는 세미나 입니다. 제목만 들으면 아는 작품, 이름만 들으면 아는 작가, 집에 쌓아놓은 작품들을 독파할 수 있는 기회! 지금 읽고 있는 영미 문학을 비롯해 앞으로도 독일 문학, 프랑스 문학, 일본문학, 러시아 문학 등을 차례차례, 꾸준히 읽어나갈 예정입니다. 소설에 빠지고 싶으신 분들을 기다립니다.^^ 
 
 
* 금요일
 
[자넘자 세미나] 20:00/  송선생님( 공10 - 2499 - 6835)
‘자넘자’는 ‘자본을 넘어선 자본’의 약자입니다. 데이비드 그레이버 선생의 < 가치이론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 , 맑스의 <자본론> , 폴라니의 < 거대환 변환> 등을 읽습니다. 지금은 <지젝이 만난 레닌>을 읽고 있으며, 11월에는 지젝의 <시차적 관점>을 읽습니다.
 
[갈릴레오 세미나] 19:00/정철현(공10-9291-3162)
갈릴레오와 만나자!
새로운 하늘의 모습을 보았던 사나이.그리하여 천상의 운행과 지상의 운행을 하나의 하모니에 담았던 사나이.
갈릴리 예수를 흠모하던 집안의 성을 따 이름마저 그렇게 지었던 사나이.바로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만납니다.

* 토요일

[옹알e밴드 영어 세미나] 10:00/ 강지영(o11-9738-1813)

영어에 대한 원초적두려움과 맞짱 떠보고자 원서 번역에 도전하는 세미나입니다. 매주 정해진 분량을 미리 읽고 각자 돌아가며 한 문장씩 해석해봅니다. 현재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Art of Loving>을 읽고 있습니다.


 
* 일요일 
 
 [사서강독]  10:00 김창환(010-8공21-2458)
 
논어-맹자-대학-중용
 
2005년부터 논어로 시작된 [사서강독] 세미나 반이 2012년 5월이 되면 사서를 2회독 하게됩니다. 
2012년 6월에 다시 논어부터 시작해서 계속 사서를 순환 반복하여 강독할 예정입니다. 
매주 두 시간씩 강독하면 중간에 방학도 조금 하면서 3년 반이면 사서를 모두 읽을 수 있습니다.
말로만 듣거나 단편적인 문장만 접해보았던 사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즐거움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습니다.
 
論語를 통해 공자님의 仁을 느낄 수 있고,
孟子를 통해 맹자님의 義를 맛볼 수 있으며,
大學을 통해 옛날 태학에서 사람을 가르치던 法인 三綱領 八條目을 알 수 있고,
中庸을 통해 誠, 中庸, 中和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즐거움을 나눌 학우들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세미나의 내용이 변경되었거나 수정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담당: 구우(o1o- 8270 - 4178), 박영대 ( 010-3517-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