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BBCworld에 올려진 'Cleaning Up Space' 중 앞의  1분을 듣고 받아써온 것을 체크했습니다.

 

수능을 갓 떼고 BBC로 넘어간 소감을 한마디로 하자면..

마치 외국 영화를 자막 없이 듣는 기분이랄까요. 하아..

1분을 듣는데 무려 30분이 훌쩍 가버렸습니다. 

 

내용도 길고 영국식 발음도 낯설고 그리하여 생각할 거리도 많아지고, 결국 용량 초과로 뇌과부하가 걸려 공지가 많이 늦었졌습니다..

 

변명을 대는 재주.jpg

 매주 공지가 올라오기 무섭게 체크해주는 친철한 도반의 마음의 소리?ㅎㅎ

 

 

암튼, 우주 청소에 관한 내용이다 보니 '쓰레기'란 단어가 많이 나오더군요.

흔히 아는 쓰레기 = garbage 말고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표현이 있었습니다.

 

길거리의 쓰레기 통엔 좀 정중하게(?) a rubbish bin 혹은 litter라는 표현들을 쓰고,

물건이 나뒹구는 상태를 표현할 땐 mess를 쓴다고 합니다. 방안이 엉망진찬 일 때 자주 쓰는 한국식 비유와 같은 구수한 표현도 살짝 궁금하네요. 

그리고  'space junk'.

값싼 인스턴트 식품이 문제 되면서junk food 라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뜻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space junk는 이미지가 잘 그려지지 않았어요.

사전을 찾아보니 폐물, 고철 오래 된, 넝마 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체로 '쓸모없는 쓰레기'라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마약이나 헤로인 혹은 스팸 메일 같은 것과 함께 쓰이는 예만 보면 단어 자체를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이해하기 쉬운데 버려진 폐기물을 재활용 하는 junk art 와 연결하니 샤방함도 있는 단어 였습니다.

응용해보면, 지금 풀집에서 주최 중인 넝마주의도  junklism !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ㅎㅎ

 

맥락에 따라 쓰이는 단어가 다르고 같은 단어라도 또 놓인 맥락에 따라 다르니 해석의 길은 가도가도 어렵지만 그래도 슬슬 가보죠 모.

 

 

에리히 슨생의 The Art Of Loving은 대략 7~8주에 걸쳐 읽을 수 있는 만큼 읽기로 했습니다.

 

이번주는  Brotherly love 에 대한 부분을 읽었습니다.

 

Brotherly love는 배타성이 없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모든 형태의 사랑에 바탕이 된다고 합니다.

가령 이방인에 대해서 내가 이방인의 마음을 모르지 않는데, 나 역시 다른 곳에선 이방인 이었던 적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러한 동일성을 바탕으로 인간적 유대가 이루어지고 거기서 부터 사랑의 능력을 발달시킴으로써 모든 인간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에 대한 태도를 사랑과 연결시키려면 필요한 요소라고 보지만, 

여전히 일리히가 말하는 사랑의 의미지가 그려지지 않네요.

 

 

이번 주(내일) 공지 입니다. 

 

듣기는  'Cleaning Up Space'  3분 까지.

 

해석은  'Motherly Love' 끝까지 입니다.

 

발췌는 오선진 슨생님입니다.

 

 

내일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