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날려 갔나, 물에 쓸려 갔나. 지난 번 성황리에 끝났다고 소문이 자자하던 탁구대회 소식은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없고, 누가 상품을 휩쓸었는지 카페에서 음료수 한 잔 쐈다는 소식 없는데, 여전히 탁구대회 소식은 궁금하고, 혹시나 이리저리 귀를 기울여도 탁구치는 소리 이따금씩 낙숫물 소리처럼 들려오는데 탁구대회 결과에 대한 소식은 한 조각도 들려오지 않고, 이 내 궁금증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가기만 하고,

예전같으면 누구누구가 상을 받았으며, 그 뒷사정은 이렇다더라, 하는 풍문이라도 떠돌았을 터인 즉, 이번 탁구대회는 우째 이리도 조용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