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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학술제를 맞이해 영화동아리 오감도에서

<두 개의 문> 공동체 상영을 합니다.

 

이 영화는 2009년 1월 20일에 발생했던 '용산참사'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용산참사를 다뤘던 영화 중 유일하게 극장에 오른 작품입니다.

올해 6월에 개봉했습니다.

 

 

그을린 '25시간'의 기록!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 경찰 특공대원 1명 사망. 생존권을 호소하며 망루에 올랐던 이들은 불과 25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이 되어 내려 왔고, 살아남은 이들은 범법자가 되었다. 철거민의 불법폭력시위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검찰의 발표, 공권력의 과잉진압이 참혹한 사건을 만들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부딪히는 가운데, 진실공방의 긴 싸움은 법정으로 이어진다.


 유가족 동의 없는 시신 부검,

 사라진 3,000쪽의 수사기록, 

삭제된 채증 영상, 

어떠한 정보도 하달 받지 못했다는 경찰의 증언…


 과연, 그 날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출저 : 네이버 영화 <두 개의 문> 中) 

 

 

※ 용산참사 ※

 용산재개발을 둘러싸고 철거민과 경찰이 대치하던 중

과잉진압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여

6명(철거민 5명, 경찰 1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당한 사건입니다.

 

사건이 터지자마자 유족들의 동의도 없이 시신을 가져가 부검하고

그 날의 특공대 수사일지를 공개하지 않는 등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많지만

 

망루에서 생존한 철거민들은 2009년 12월에 전원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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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도에서 이 영화를 공동체상영을 하자고 생각했던 것,

사실 대단한 이유 때문은 아닙니다(^^).

 

이 사건이 우리와 같은 시대에 사는 누군가가 겪어야만 했던 고통이구나 하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내가 태평하게 자고 있던 시각, 누군가는 망루에 올라가야 했고 누군가는 컨테이너에 올라탈 수밖에 없었던 이유.

철거민, 시위, 재판, 이런 말들이 낯설다고 해서 과연 들이 우리와 무관한 걸까.

다들 영화를 보고 공감했던 질문들입니다.

 

답을 낼 수는 없었지만

이 정치의식 부실한(?) 청년들이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이 영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는 있겠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12월 5일 수요일

저녁 7시

남산강학원 공플

 

  

특히나 학술제 마지막 날(토요일)에 <호모 사케르>가 미니강의로 있는 만큼

현재 가장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이 사건, 이 영화를  놓칠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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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문>은 피해자 시점을 벗어나서 재판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찍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진실은 무엇이었을까?'라고 물었지만 사실은

'진실이 밝혀지지 않게 만드는 것이 재판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두고 국가폭력이나 정권교체를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진실을 침묵과 공백으로 만들어버리는 현 상황에 대한 진실을

피하지 않고 보겠다는 용기를 내는 것 역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 아닐까요(^^)

 

 

 여러분 기다릴게요~

많이많이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