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애> 공동체 상영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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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닦이 김씨: "난 원래 거기에 갈 생각이 없었어. 근데 사람들이 당하는 걸 보니까 가만히 있을 수 없드라고. 정치적인 이념 같은 건 없었어."

 

이씨 할머니: "갔더니 밥이 금방 없어져. 학생들이 '어머니, 나 밥 좀 주시오. 밥 좀 주이오.' 소리를 질러. 워매 워매. 배가 얼마나 고팠으면. 불쌍하지. 그러니까 내가 또 갔지."

 

여고생, 아줌마, 대학생, 구두닦이, 막노동꾼... 광주 민중 항쟁을 만들어낸 것은 '이름 없는' 많은 사람들이었다. 정치적인 이념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가족과 이웃의 삶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그들은 광주에 남았다. 그렇지만 그들이 경험했던 분노와 공포, 감동과 우정, 그리고 철저한 고립감은 '역사'로서 기록되지 못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5.18의 기억과 스스로의 삶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 <오월애>. 개봉 박두!

 

 

상영 장소: 수유너머 남산, 공간플러스

상영 일시: 2011년 6월 20일 저녁 7시

러닝 타임: 101분

입장료: 오월의 광주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은 무료!

* 상영 후 "김태일 감독님과의 대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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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폭도의 도시라 불리던 시절을 지나 망월동이 국립묘지로 지정되기까지 수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보다 빠른 속도로 1980년 5월의 광주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기꺼이 가게 문을 열어 빵과 음료수를 나누었던 구멍가게 황씨, 버스 한 가득 시민군을 태우고 금남로를 달리던 양기사님, 주먹밥을 만들어 나르던 양동시장 김씨 아주머니와 열여섯 미순이 역시 소박한 꿈을 꾸며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이었다. 열흘 간의 항쟁 이후, 세월은 거짓말 같이 흘러 그 날의 소년들은 어느덧 중년의 나이를 훌쩍 넘겼으나, 그 기적 같던 봄날의 기억은 여전히 가슴 속에서 반짝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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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 김태일 & 온 가족 프로덕션, 상구네

 

다큐 공동체 '푸른영상'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시작하여, 20여 년 동안 카메라 하나로 빨치산, 비전향 장기수, 노동자, 농민 등 주목받지 못한 이들과 만나 온 김태일 감독. <오월애>는 아내 주로미, 아들 상구와 함께 만들어낸 '상구네'의 첫 작품이다.

 

"역사는 기록되어진 것만 남는다. 기록되지 않고 증언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통해 항쟁의 기억과 현재의 삶을 담아내고 싶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내용의 작품들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만들 생각이고 이 작품은 첫 출발이다." (<오월애> 기획 의도 중에서)

 

필모그래피

1993 원진별곡 | 1995 어머니의 보랏빛 수건 | 1996 풀은 풀끼리 늙어도 푸르다 | 2000 4월 9일 | 2004 길동무 | 2005 안녕, 사요나라 | 2008 농민약국 | 2009 효순씨 윤경씨 노동자로 만나다 | 2010 오월애

 

 

주최 및 후원역사를 사랑하는 <탐사> 세미나

<탐사> 세미나 3기, 7월 4일 시작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용.^^

 

문의 | 강병철 o1o 6475 0447

소하영 o1o 3227 4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