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핀란드 통신 전합니다.

여기도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어찌나 좋은지, 햇볕을 받으며, 걷고 뛰고 하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

제가 다니는 학교 봄학기가 거의 끝나, 마무리와 갑작스럽게 강해진 양기운에 몸이 좋지 않아 조금 바빴습니다.

행여 소식을 기다리신 분이 계셨다면, 오래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숙지황 챙겨 먹어야 겠습돠~~)

 

불과 한달전만 해도 이곳 호수는 얼어 있어서 얼음 위를 걷는 스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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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던 기후가, 갑자기 아침 해가 5시에 뜨고, 저녁에 9시에 지더니

한달만에 눈과 두꺼운 얼음은 가고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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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기쁠수가 꽃이 피다니.. 한국의 봄 처럼 화려한 꽃이 많진 않지만, 들꽃이 봄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5월 1일 Vappu 라는 노동자와 학생이 중심이 되는 봄 축제가 이 도시 중심에서 있었습니다.

20세기 핀란드 노동자의 대표적 도시답게 이 도시에서 봄을 맞이하는 중심은 오래전부터 노동자 그리고 학생이였습니다.

요즘은 공장이 거의 없어 공장 노동자는 없고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축제의 중심이 학생으로 옮겨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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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성년식때 대학교에서 주로 볼수 있는 풍경인데 학생들이 물에 빠지는행사를 이곳은 시 전체 행사로 합니다.

아내와 저는 이내 실증이 났지만, 이곳 사람들에게 이 행사는 정말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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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기중기에 실려서 도시 중심에 있는 강에 풍덩 빠지는 거죠.

안전을 중요시 하기때문에 탈것을 타고 빠지며서 학생들이 아주 좋아라 소리 지릅니다.

시민들도 함께 호응 하구요. 빠지면서 핀란드 말로 뭐라고 하는데 알아 들을 수가 없어서 ㅋㅋ

아마 이날 Tampere 시민 2/3는 이 광경을 즐겼을거라 생각될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흰 색 모자를 쓴 이들이 학생이거나 왕년에 (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이였음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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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 도시에도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또 다른 봄 소식과 여름 소식을 다음에는 전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드디어 몇달동안 작업해서 만든 첫번째 테이블이 완성 되어서 사진 함께 올립니다.

학교에 목재판넬이 몇개 보여서 그것 가지고 목공 배우는데서 만들었습니다.

가끔 가구 만드는 것도 몇개월에 한번씩 올릴께요.

강학원에서 공부할때 사용했던걸 떠올리면서 만들어서 사용한 첫날 아~~다리 저리고 허리아프고..^^

작년 생각 팍팍 났습니다. 그럼 즐거운 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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