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의 "공자님 말씀이~~~"로 시작하는 말들은 행동으로 옮기기 힘든 교과적인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정작은 공자님 말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도 않고 지레짐작으로만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언제부터인가 고전을 한번 읽어보리라 마음먹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읽기 힘들다는 핑계로 뒤로 미루고만 있을때

<굿모닝 인문학>이 눈에 들어왔다.

아~~~ 하고싶다, 듣고싶다..하는 열망과 함께 일요일 오전을, 빠지지 않고 잘 할 수 있을까, 고전을 잘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섰다.

그러나 첫 강의를 듣는 그 순간부터 공부하기를 잘했구나..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겠구나 하는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매우 잘생긴 문성환 선생님의 재밌고 멋진  강의와 일요일 아침을 공부로 시작하는 학우(?)들과 나..무엇보다도 맛있는 간식..벚꽃으로 둘러싼 남산과 식빵 한조각으로 끝을 봐야 하는 점심까지.. 일요일 오전이...일요일 하루가.. 책을 읽는 일주일이 풍요롭고 행복하다..

무엇보다도 공자님 말씀이 오랜 시간을 거쳐서 바래지 않은 빛나는 얼굴로 내 앞에 올 수 있었던 것

삶의 본질을 관통하는 진리와 진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완벽한 실천을 할 수 없다 하더라도 그 근처에라도 갈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

공자님도 사람이었다는(화를 내고 질투도 하고 고집도 있고) 것

나의 사월을 나의 봄을 기대함으로 행복함으로 꽉 차게 한다

 

공자님의 정치론 가장 앞으로 놓이는 "君君臣臣. 父父子子"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답고"

쉬운 말씀이면서 가장 어려운 말씀이다.

요즘 나자신에게 묻는 '나'

'나답다는 것'에 대한 질문과 뜻이 다르지 않다고 본다

이제 공자님 말씀은 한 주 한강의 만을 남기고 있지만, 이 질문은 오랫동안 깊게 간직하고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야겠다

공자님 말씀은 내게 그 질문의 방향을 주셨다.

 

끝으로 이런 생각할 수 있는 행복을 주신

멋진 문성환 선생님께, 같이 공부하는 학우님들께, 잘생긴 박영대 조장님께,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신 남산강학원에게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