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으로부터의 탈피

2013.04.03 장문경

 

           장자는 북극의 바다에 살고 있는 이라는 물고기를 등장시키며 이야기의 첫 물꼬를 튼다. ‘이라는 매우 큰 물고기는 이라는 아주 큰 새로 변하고, 태풍이 바다 위에 불면 비로소 남극의 바다로 나아간다. 장자는 이 새와 물고기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표현한다. 첫머리에 오기에는 더없이 생뚱맞은 새 이야기에 이어서 장자는 크고 작음을 포함한 모든 기준들을 부정하는, 마치 동화 같은 이야기들을 늘어놓는다. 큰 것이 날아다니건, 작은 것이 하늘에 떠 있건 그 이치는 같으며, 모두 소용없다는 주장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그리고 팽조는 지금까지도 오래 산 사람으로 특히 유명하다. 보통 사람들이 그에게 자기 목숨을 견주려 한다면 또한 슬픈 일이 되지 않겠는가?”

           보통 사람들이 만일 지금의 기준으로 삼는다고 해도 오래 살았다고 인정받는 팽조와 자신의 목숨을 비교하려 든다면 불행해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장자는 소요유에서 그의 기본적인 사상을 소개한다. 사람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만들어낸 가치와 기준으로 인해 결국 그들이 불행해지고, 그들의 한계를 깨닫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위대한 신인의 행실은 보통 사람들의 기준이나 가치판단으로는 쉽게 단정지을 수 없다.

           장자는 또 상대적으로 작은 것들이 큰 것들을 보고 하는 말을 가지고 작은 것과 큰 것의 비교를 한다. 작은 것들은 오히려 좁은 곳에 갇혀 있는 자신들보다 멀리, 더 넓게 가고자 하는 큰 것들을 비웃는다. 작은 것들이 기준으로 삼은 대로 생각한다면 큰 것들의 깊은 생각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장자는 자신의 분수를 알며, 다른 이들이 뭐라고 하건 명분이며 영예며 상관없이 자기 분수대로 살아가면 된다고 한다.


+일찍 올립니다~~^^

느낌을 쓰라면 쓸 수 있겠는데 요약은 또 처음 해보네요...

짧지만 살덩이 붙이면 좋은 서평이 될 수 있길 바라며~~

두번째 글 쓰기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