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강학원 수업을 신청한 학생입니다.
그런데, 여기 홈피를 둘러보다가 주눅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가,,잠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어떤 공간에서든지 판을 깨려면 "종교"이야기를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에고를 닦으려고 종교를 갖건만, 거꾸로 종교가 에고의 경연장이 되는 경우가 참 많이 있습니다.

2. 작년인가요,,성공회 수녀님, 원불교 교무님(?),스님이 로마에 함께 다녀오신 걸 신문에서 본 것 같은데, 그걸 보면서 고수는 참 다르구나,,
저렇게 상대를  투명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니..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3. 종교가 에고의 경연장이라는 건 많은 종교전쟁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점을 전쟁의 배후 세력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종교로 포장된 전쟁이 얼마나 많습니까?

4. 인간이 영적인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신앙생활을 합니다. 설령, 신앙생활을 하지 않더라고 여기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영성에 대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감성의 모드에 따라서 자신의 종교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5. 홈피를 둘러보면서 불교에 관한 공부와 세미나가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이 곳의 이념이 단지 공부를 통한 앎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것이라고 볼 때 제 생각에 여기서 불교를 공부하시는 분들은 단지, 공부만이 아니라 신앙으로써 자신을 닦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6.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  만약, 불교에 관한 모임이 종교 활동이라면, 다른 종교활동에 대한 모임도 좀 더 다양하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을 공부하거나, 기도모임등등, 108배를 하는 공간에서 묵주기도를 할 수도 있고, 이슬람 신자나 힌두교 신자가 예배를 드릴 수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꼭 이렇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종교에 대해 좀 더 자유롭고 다양한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 공간이 종교에 대해서 만큼은 닫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백팔배를 하는 사람과 성체조배를 하는 사람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기독교 신자와 이슬람 신자가 결혼을 하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가 서로 바꾸어서 종교 생활을  해보기도 하고(아부지! 죄송합니다!)
만약, 이런 세상이라면 종교로 인한 전쟁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7. 자신과 다른 상대를 투명하게 받아들이는 길! 그 길의 한 갈래에 종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8. 마지막으로 단군 건국이래 어록에 길이길이 남을 문장으로 제 의견을 정리하겠습니다.


           닫힌 공간은 죽은 공간이다!---고 미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