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ㅁ^

 

이번주 후기와 공지를 맡은 효정입니다~ㅎ

 

이번 주제학교 시간에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을 읽었는데요,

원래는 '아버지들과 아들들'이었다고 하네요.

 

지난 주 1840년대를 배경으로 다룬 고골의 <뻬쩨르부르그 이야기>에 이어서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은 18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책 제목에서와 같이 이 당시는 구세대와 신세대의 갈등이 격화되었던 시기라고 합니다.

각 인물들의 특성과 그들의 관계를 통해서 당시 러시아의 사회상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1840년대를 대표하는 아버지세대는 1848년 프랑스 2월 혁명(나폴레옹 황제체제-전제군주제)에

많은 영향을 받아 낭만주의와 급진적 자유주의가 만연한 그런 시대를 만난 세대였구요,

이는  잉여인간이라는 러시아 귀족의 전형인 '파벨'과 아나키스트들에게 영향을 받은 급진주의자인

'니콜라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그리고 1860년대 신세대들은 이런 구세대에 대한 회의감이 심합니다. 따라서 당시 농노제와 전제군주에 반대하는  급진적 운동중의 하나로, '기존의 모든 것을 파괴한다'는 니힐리즘/니힐리스트로 나타납니다.

이는 책을 읽으면서 정의내릴 수 없는, 허무주의/무정부주의/계몽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자로프'라는 인물로 드러납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 바자로프라는 인물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과학과 의술을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그는 과학적 실증주의자/극단적 유물론자로 진리나 본질조차 믿으려고 하지 않는 인물이었습니다. 러시아 사회의 혁명의 단초로 여겨지는 인텔리겐차의 전형!!

 하지만 오딘초바나 페네치카를 사랑한다는 감정이라든가, 장티푸스에 걸려 죽게 된다는 점은 자연이라는 불가항력적인 힘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두 부자들의 모습이 분위기가 많이 다르게 느껴졌었는데요, 귀족집안인 니콜라이-아르카디 그리고 소위 잡계급이라 말하는 바실리치-바자로프의 부자관계는 지금 현재 사회와도 비슷한 모습이라고 느껴졌습니다ㅜ 니콜라이는 아들세대에 동참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기도 하고, 타협하고 조화하려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준 반면, 바실리치는 개천에서 용된 자식에게 거리를 두지 못하고 헌신만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혀 소통이 되지 않는, 세대간에 간격이 좁혀지지 않는 그런 답답한 모습을 느꼈습니다.

 

읽고 얘기하고 수업을 들으니 글에서 조작성의 냄새(?)같은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건 투르게네프가 당시 사회의 현실을 자신의 작품에 철저히 표현하려는 것이었는데요, 당시에는 유약하다는 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고골이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현실과 환상의 간극을 치열하게 생각한 것이 그대로 드러나는 작품에 비해,당시 러시아가 사회/정치/예술을 풀어내는 책무를 작가에게 부여한 책임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현실문제를 그대로 담아낸다'는 소설관을 나타내기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투르게네프는 각 세대에 치우치지 않고 인물들을 형상화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런 발랄함(?)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르카디와 카챠의 사랑얘기를 아름답게 풀어낸 부분은 정말 두근거리는 인터넷 소설을 본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좀 긴 후기였습니당

ㅠ  

 

다음주 공지 나갑니다~~~~~

 

 

다음주 발제는 기원언니

 

간식은 정진완 쌤입니다 (찐빵사오신다고....ㅋㅋㅋㅋㅋㅋ)

 

각자 써오신 공통과제는 숙제방에 올려주세요!!!!!

 

다들 평안한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