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김남우 엄마입니다.

순전히 엄마욕심에 아이를 도토리서당에 보냈습니다.

배움이란게 본인이 받아들여야 하는데 아이가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도 있었습니다.

우리아이가 워낙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아이라서요.

그렇더라도 은연중에 배우는 것들이 많을거라는 믿음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너무 즐거워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일교시때는 고개숙이고 딴짓하는지 알았더니 뭘 열심히 써왔고

이교시때 수업에는 나라이름을 잘못 외우긴 했지만 듣고 온 이런저런 정보들을 막 얘기하더라구요. (원래 이런말은 잘 안하는 아이인데)

밥도 넘 잘먹고 식빵으로 싹싹 닦아먹질 않나 군소리없이 설거지도 하고 (평소와는 너무나 다른모습)

점심후 수업때도 좋아하는 찰흙만들기도 하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같이사는 어른들을 닮아서 늘상 시니컬 혹은 네거티브한 반응을 많이 하는 아이인데

어땠냐고 물어보니 재미있었다고 대답하네요.

같이 수강한 선배언니 딸아이도 너무 좋아했구요.

이렇게 좋은 체험을 할수 있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한편으론 소문더 나면 수강하기 힘들어서 큰일나겠다 걱정이 앞서네요.

큭큭 역시 네가티브한 엄마입니다.

연구공간 수유+너머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더욱더 참된 배움이 넘쳐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편으로 이런 좋은 공간에 어떤 도움을 드릴수 있을까 살짝 생각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