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2번째 만남이건만 한 한달은 만난 것 같다.

어느새 스스로 밥도 잘먹고, 빵으로 국물도 잘 닦아먹고, 설거지도 잘하고 -

하는 모습들이 신기하다.

다들 표정도 좋다.

하긴.....

<설거지 할 때> 홍해울

나는 설거지

할때가

제일제일 신난다.

 

공부를 안해서

신난다.

 

 

 

그럼에도 오늘 신기했던 것은 역시 수업 중에 있었다.

 

첫째 - 생각보다 리코더를 정말 잘 분다는 것!

초등학교 저학년들이라 손가락도 너무 작고, 악보도 읽지 못하고 해서 걱정했건만

정말 잘분다.

 

진지한 태도 덕분인가?!ㅋㅋ

속도를 빠르게 해 가며 <기관차 AC>를 연주하고 나면,

흠흠, 놀랍다.

 

공부방에서 리코더 관련 민원이 조금 있는 것도 같지만

<리코더 부를 때> 한세준

 

나는 리코더

부를 때가 제일 신난다.

스트레스가

날라 가고

피피 소리가

나는게 신

기해서.

 

<리코더 불때> 박신형

나는 리코더 부를 때가

제일 시난다.

왜냐하면 리코더 부는 것이

신나기 때문이다.

 

<리코더 불때> 홍채원

나는 리코더 불때

제일 신난다.

공부보다 리코더가 더

재미있고 쉽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다. 리코더 더 피피 불어야겠다.

 

 

 

신기했던 것 둘째 - 생각보다 시도 잘 쓴다!

 

나는 여로모로 우리 도토리들을 얕잡아 보았나보다.

시도 잘쓴다.ㅋㅋㅋ

<운동회>라는 시를 고쳐 써 보았는데,

다들 재미있다.

무작위로 뽑아 몇개 올려본다.

 

 

<탁구공> 박수현

나는 탁구공을 퉁길 떼가 재일 신난다

퉁길떼 톡톡 소리가

듣기 좋아서

신난다

 

<논어 외울 때> 김지수

나는 저번주 논어 외울 때가

제일 신난다.

내가 다 외웠으니까

신난다.

 

<탁구공을 밟을 때> 김도우

나는 탁구공을 밟을 때 공을 잡았다

하는 생각을 했는데 발을 /떼보니

깜짝 놀랐다 탁구공이 찌그러져

있기 때문이다

 

 

다음 시간도 도토리들의 초능력(?)을 기대해본다.

몇몇 결석하는 친구는..........두고보겠다-.,-+

 

아참,

오늘 분노했던 정준이에게

작은 미안한 마음을 전해용~

 

 

<분노> 한정준

내 분노가 불끓어오른다.

부글부글

내친구 민서가 나를 아무 이유없이

발로 4대 때렸기 때문이다.

 

내 분노가 불끓어오른다

선생님은 말만 하고 집적

해주시지 않기 때문이다.

 

내 분노가 불끓어오른다.

할 수 있다면 그냥

세게 때려주고 싶다.

 

 

 

다음주에는 정준이도 민서도 다른 도토리들도 분노하는 일 없기를^^^

신나서 만나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