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음 주(2월 4째 주)는 <도토리 키재기>를 합니다.
1교시_요가
2교시_학년별 수업(저학년 시수업)
점심
3교시_도토리 키재기
이번 겨울학기 도토리 저학년 친구들은 시도 잘쓰고 암송도 잘 해서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특히 자기 시+글 낭송은 정말 기대되요.^:^
도토리 저학년 까불이들 조차도 자기시를 읽을 때에는 어째 진지하거든요.
오늘 지난 주에 쓴 시를 몇 편 낭송했는데, 언제나 몸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나무 조차도
몸을 바로 세우고 차분하게 낭송하는 모습에는 정말 놀랐습니다.
비록 짧은 시이고 거칠게 쓴 시이지만 세상을 향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은 역시 긴장되고 떨리는 일인것 같습니다.
다다음 주에 학교 사정, 가정 사정 등으로 벌써 결석계를 낸 친구들이 몇명 있는데
부디 많이많이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저학년은 논어 암송, 시 암송, 자기 시 낭송을 합니다.
*논어는
1+3+4주차 논어 암송자: 해린, 재현, 재현, 지후, 준우
1+3+5주차 논어 암송자: 영환, 남우, 민수
오늘 못 온 친구들은 1+3+4 주 혹은 1+3+5 주 중에서 원하는 것을 암송해 오면 됩니다.
*시 암송은
모두 함께: <연천에 부임하는 신군수를 전송하며>
지후+해린: <율리유곡>
영환: <졸음>or<엄마의난닝구> (영환,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닌가-.-;;;)
두현+남우: <겨울 물오리>
주영: <딱지 따먹기>
이름 안 써진 다른 친구들도 원하는 시를 암송해 오시어요!
그럼, 다다음 주에 만나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한 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도토리 서당을 다니게하려고 마음 먹은 계기가 <논어>때문이었는데 의외로 준우는 시를 정말 좋아하고 즐겨 암송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수업 다녀온 뒤 계속해서 <연천에 부임하는~>, <딱지치기>를 암송하는데 그 모습이 정말 진지해서 귀엽답니다. 영환이 형이 <졸음>을 암송한다며 감탄의 눈길을 보냈는데.. ㅋㅋ 서당이 계속되지 않아 너무 아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