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중지성>, 학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대상: 삶이 곧 공부요, 공부가 곧 삶이고자 하는 분들!
정원: 30명(선착순)
기간: 1년(총 40주-10주씩 4학기로 나누어 진행 / 9주 수업+1주 에세이 발표+1주 방학)  
개강: 2009년 1월 15일(목) 오후 7시
시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 토요일 오후 3시 / 토요일 저녁 7시
등록금: 160만원(분납ㆍ환불 불가)
수강 과목: 철학 / 동양고전강독 / 문화예술
        - 세 과목 모두 수강해야 합니다.(부분 수강 불가)  
        -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암송, 발제, 에세이발표)
        - 책과 지식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윤리도 함께 익혀야 합니다.

                
새로운 지성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지식은 아카데미의 강단이 아니라 대중적 네트워크를 타고 소통되고 있습니다. 강단 외부에서 지식을 사유하며 지식이 삶이 되는 그날을 꿈꿉니다. <대중지성>은 회사원인 채로, 농부인 채로, 학생인 채로, 예술가인 채로 지식을 생산하고 지식을 흘러넘치게 하려는 연구실의 활동입니다. <대중지성>의 커리큘럼은 크게 철학과 사상, 동양고전, 문학, 문화예술, 글쓰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올해 철학과 사상은 ‘유럽의 현대정치철학’, ‘불교철학’, ‘마르크스의 기본개념’을, 동양고전은 ‘북송오자’, ‘왕양명’,‘연암 박지원’의 명문들을, 문학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문화예술은 ‘벤야민과 바로크시대’, 그리고 ‘예술을 사유한 철학자들과 그들을 사유하게 만든 작품들’을 함께 공부합니다. <대중지성>은 어느 한 분야가 아니라 여러 분야를 다양한 방식으로 부딪쳐 보는 힘겨운 과정입니다. 나의 일상을 바꾸고 나의 신체를 바꾸려면 치열한 싸움이 필요합니다. 익숙함을 떨쳐버리고 생소하고 혼돈스런 과정에 온 몸을 던져 봅시다.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읽고 듣고 말하고 쓰며 서로에게 스승이 되고 친구가 되는 우정의 정원! 이 정원에 전혀 새로운 사유와 삶의 비전을 들끓게 합시다.    

○ 접수기간: 2009년 1월 9일까지  
○ 접수방법: 대중지성 매니저와의 간략한 인터뷰(전화로도 가능)
             대중지성 게시판에 자기소개 글 올리기
○ 입금계좌: 국민은행 301201-04-221831(예금주: 길진숙)
○ 문의: 길진숙(iskjs65@naver.com / 010-6264-9926)
○ 홈페이지: www.spaceplus.or.kr(대중지성 게시판)

* 대중지성 3기 오리엔테이션
○ 시간 : 2009년 1월 10일(토) 오후 3시
○ 장소: 공간플러스

    
*자세한 내용은 "커리큘럼 안내"와 "대중지성 선언문"을 참고해 주세요. (www.spaceplus.or.kr / www.transs.pe.kr)


                       2009년 대중지성 프로젝트 커리큘럼

철학 1학기 ∥ 유럽의 현대 정치철학 읽기(목 저녁7시, 강사 : 고병권)
근대 정치철학의 토대를 이루고 있는 주체(인간, 시민, 국민)와 권리(인권, 시민권, 주권 / 법)에 대한 전통적 생각들은 오늘날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근대 정치철학은 한편으로 오늘날 현실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부적절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본 개념들 자체에 내재해 있는 권력적 성격 때문에 부당하다고 비판받습니다. 이론적 자원과 윤리적 자원이 다 바닥난 것처럼 보이는 근대 정치철학. 이번 학기에는 새로운 정치철학을 모색하는 유럽 철학자들의 시도를 함께 읽습니다.


철학 3학기 ∥ 맑스의 개념들(목 저녁7시, 강사 : 고병권)
이번 강의의 목표는 ‘맑스의 해석’을 ‘재해석’하는 것입니다. 자본과 프롤레타리아, 유물론 등, 맑스의 기본 개념들을 현재적 맥락에서 새롭게, 그리고 자유롭게 재해석해보려고 합니다. 정통 맑스가 아니라 정통에 도전하는 맑스, 올바른 잣대를 제시하는 맑스가 아니라 잣대 자체를 비판하는 맑스, 현재를 완성하는 맑스가 아니라 어떤 완성에도 저항하는 맑스, 그런 맑스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자본주의 사회의 출구를 찾으려는 많은 이들은 맑스에서 그 출구를 찾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위해서는 맑스 자체를 출구로 만들어야 합니다.

철학 2ㆍ4학기 ∥ 불교의 존재론과 시간(토 저녁7시, 강사 : 김영진)
붓다(Buddha)는 늘 ‘고통과 고통의 극복’이라는 주제로 제자들과 대화했다. 그는 우주의 근원이나 실재에 대해 제자들이 제기한 형이상학적 질문을 봉쇄했다. 하지만 대승불교 철학자들은 ‘존재자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다시 꺼내들었다. 그들은 이제 존재자의 존재 원인이 아니라 존재자의 존재 방식을 문제 삼았다. 이 때 부각된 개념은 연기(緣起)이다. ‘존재자는 무수한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는 너무도 단순한 존재 공식. 연기의 대승불교적 표현은 공(空)이다. 이 공 사상의 극한적인 형태는 위대한 대승불교 철학자 나가르주나(Nāgārjuna)가 『중론(中論)』에서 잘 보여준다. 그는 집요하게 실체론을 공격함으로써 관념의 해방을 쟁취한다. 심지어 존재자의 존재함을 가장 아래서 떠받치는 시간도 연기 공식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시간도 그저 사건으로써만 추상할 뿐이다.

동양고전강독 1ㆍ2ㆍ3ㆍ4학기 ∥ 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