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學如不及 猶恐失之


 자왈 학여불급 유공실지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배움은 미치지 못하는 듯이 해야 하고
또 배운 것을 잃을까 두려워해야 한다.”
 

-『論語』제8 태백편, 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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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고도 삶이 변하지 않았다면 배움이 미치지 못한 것이요, 일상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 알면서도 지속하지 못한 것은 처음의 뜻을, 배웠던 내용을 잃었기 때문이다. 앎을 확신하는 자리에서 배움도 멈춘다. 자신의 행동을 의심하고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순간 배운 것은 힘을 잃는다. 무엇을 얼마나 배우건 간에 배움에 이르기까지의 방법은 모두 이것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배움을 실천하여 얻게 된 이후의 결과는 다른 문제지만 배우고 실천하는 것까지는 어떤 경우에도 내게 달린 문제다. 결과를 먼저 걱정하면 계획의 중심을 잃게 된다. 그래서 『大學』*에서도 순서를 강조한다.
   비록 사물을 관찰하고 이치를 궁구히 하는 단계는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 비하면 말단에 속하지만 말단이라고 해서 그것이 덜 중요하고 덜 힘든 것이 결코 아니다. 말단에서부터 배움이 부실하면 결코 나라를 다스리는 것도 배움에 따라 하지 못한다. 내 배움이 실천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말단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앞의 네 조목이 스스로를 닦는 단계라면 뒤의 네 조목은 실제로 배움을 내 몸과 세상에 실천하는 단계다. 그러니까『大學』에서도 말하고 있는 배움과 실천의 자세는 ‘배울 때는 하나하나 지극히 하여 미치지 못하는 듯이 하고(學如不及), 실천할 때는 어긋남이 있을까 두려워하여 배운 것을 돌아봐야 하는 것(猶恐失之)’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大學』은 배움과 실천의 문제를 여덟 단계로 설명한다. 얘기8조목 :사물을 관찰하고(格物)-알게 된 사물의 이치를 잘 정리하고-그 뜻을 속이지 않고-그에 맞게 마음을 바르게 다듬고서야-실제로 몸으로 실천하고-집 안을 다스리고-나라를 다스리고-마침내 천하를 고르게 할 수 있다.

 SD의 논어 한 구절(9) 2012.5.21

(수정) 2012.6.18

 

 

게으른 SD...

 유공실지 하란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