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강학원 겨울강좌 - 자연학 

과학혁명과 과학의 혁명



1강 과학, 자연이라는 책을 쓰다! : 아리스토텔레스적 자연학에서 수학화된 과학으로 (근영) 

 과학은 자연이란 책을 읽습니다. 그런데 한 권의 책도 시대마다, 사람마다 다르게 읽듯이, 과학 역시 그렇습니다. 요컨대, 각각의 시대는 나름의 자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과학은 자연을 읽는 것을 넘어, 자연이란 책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수학이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적 자연과 우리 시대의 자연은 어떻게 다른지, 수학이란 언어를 통해 과학은 어떤 앎이 되었는지를 고민해보려 합니다. 

<참고할만 한 책>

893061213x_1.jpg 과학과 근대세계, 화이트헤드



2강 세속의 과학자, 갈릴레이 : 과학자는 어떻게 자신의 비전vision을 실현시키는가 (정철현) 

 전문과학자가 아닌 우리가 어떻게 과학을 할 수 있을까요? 과학은 너무나 딱딱하고, 어렵다는 이미지! 그래서 과학자만 과학을 할 수 있다는 편견! 그렇지만 이런 과학에 대한 이미지와 편견을 날려주는 위대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과학자 갈릴레오, 그리고 과학철학자 파이어아벤트. 이들과 만납니다. 그를 통해 과학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과 ‘일반인들’의 ‘과학하기’를 배웁니다. 과학과 ‘일반인’들과의 만남! 이 만남은 과학을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Coming Soon~!!   

눈치우스.jpg 

원제로  <시데레우스 눈치우스>,  별들이 전하는 소식이라는 뜻이에요.

갈릴레이가 직접 그린 달 그림과 목성의 위성 그림을 볼 수 있어요.



3강 이성이여, 안녕~ : 파이어아벤트의 “반귀납”으로서 과학의 방법 (박영대)

파이어아벤트? 반귀납? 낯설고 처음 듣는 말이죠? 새로운 친구는 원래 어색하고 낯설기도 하지만, 동시에 호기심도 들면서 친해졌을 땐 더 기쁘기도 하죠. 파이어아벤트와 친구가 되어보세요. 그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가 굉장히 재밌을 겁니다. 제가 넌지시 귀뜸해드리면, 과학이 비합리적이라고 하네요. 과학 안에는 모순들도 넘쳐나고, 그 모순들을 힘으로 삼아서 새로운 것들이 계속 증식해나간다고! 궁금하지 않나요? 그와 함께 깜짝 놀랄 만한 과학이야기를 나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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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어아벤트의 자서전입니다. 그의 삶과 사상을 동시에, 그리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명저! 입니다.




4강  과학과 역사는 양립 가능한가? : 스티븐 J. 굴드의 “역사” 과학 (박성관) 

자연과학, 특히 물리학은 필연적인 법칙에 대한 탐구다. 우연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그것은 필연이 관철/실현되는 복잡한 과정일 뿐, 필연적인 자연법칙을 위반하지는 못한다. 그런 자연과학에 “역사”란 가능한가? 나는 두 번째 과학 혁명을 상정함으로써 이 질문에 도전해보고자 한다. 갈릴레이-뉴턴은 물리학/천문학을 탄생시켰고, 200년뒤 다윈은 역사과학 “진화론”을 출산하였다. 20세기 들어 진화론은 유전학과 결합됨으로써 다시 한번 필연의 세계에 구속되지만, 고생물학자 굴드가 출현하여 진화론을 갱신, 인류는 다시금 역사과학을 갖기에 이른다. 

굴드.jpg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 굴드

원제는 <Wonderful Life> 입니다. 화석을 둘러싼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드라마처럼 펼쳐집니다.



5강 과학 이후: 양자역학이 발명한 새로운 세계 (박성관) 

과학은 흔히 객관성, 현실 적합성, 합리성의 학문이라고 한다. 심지어 상상을 초월하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조차 그러하다. 그러나 양자역학은 어떠한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양자역학은, 당시 데이터들을 고전 역학으로는, 객관성과 합리성이라는 무기로는 해석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출현한 “현대” 과학이었다. 그렇다면 양자역학은 여전히 자연과학이라 불리워도 좋은 걸까? 아니, 나는 차라리 반대로 묻고자한다. 양자 역학 이후 인류에게 어떤 새로운 과학이 가능해졌는가? 양자역학은 어떤 세계상을 새로 창출해낸 것인가? 

물리학과철학.jpg 부분과.jpg  하이젠베르크의 두 저작.

그의 새로운 세계상을 잘 볼 수 있는 책들입니다.




<인터뷰> with 혜선


Q : 과학하면 저와 너무 멀어서 떠오르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백지상태 같은~ 흐흐...

과학혁명이 뭔지 설명을 좀 해주세요.


철현 : 17세기는 갈릴레이, 뉴턴이 등장한 시대죠. 물리학에서 전혀 새로운 과학이 등장했습니다. 

그걸 보통 과학혁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의 말은, 앞으로의 혁명은 없다는 거에요.

과학혁명 이후, 그러니까 지금 우리 시대부터는 사실에 기반해서 과학이 이뤄지기 때문에 더 이상 천동설처럼 잘못 알 수가 없다는 거죠. 다만 수정이 있을 뿐이고, 이제는 영원히 발전하는 것만 남게 됩니다. 

정말 그럴까요? 더 이상의 혁명은 불가능할까요? 저희는 과학'의' 혁명을 꿈꾸고 있어요. 지금 과학을 다시 변혁시킬 수 있는 혁명을 생각합니다. 과학의 외부를 탐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근영쌤 : 그렇죠. 달리 말하면, 과학혁명은 새로운 지각방식의 발명, 혹은 창안입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세계를 보게 되죠. 그리고 그것은 곧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일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지금 과학은 자신들의 지각방식만이 최고라고 얘기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또 다시 "새로운 지각방식을 만들자"는 공부를 하고 있지요. 


Q : 저도 과학을 배우고 싶지만, 시작하려니 두려움이 있어요.내용도 어렵고 수식도 많고... 그래서 궁금한데, 과학공부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성관쌤 : 저는 "이 세계가 어떻고 우주가 어떤지. 만물이 어떤지."가 궁금합니다. 헌데 여기엔 아무도

제대로 답해주고 있지 않아요. 과학은 종교나 철학의 문제라고, 인문학은 우리는 정신이나 의미, 가치를 다루지 물질을 다루지는 않는다. 그건 과학에 가서 물어보라고 합니다.

자연과학은 이 세계와 나 자신에 대해 말해주는데, 주류 과학은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철학의 영역으로 치부해버리죠. 주류과학이 아닌, 교과서 과학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배운 적이 없지요. 

사실 과학에는 다양한 흐름들이 있습니다. 자연과 세계 만물에 대해 깊이 있고 통합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죠. 저는 과학책을 보다가 그런 느낌이 들 때, 기분이 아주 좋아져요. 

과학은 우주에 태어난 모든 존재가 관심을 가질만한 좋은 주제입니다. 과학자와 인문학자 모두 이런 의미에서의 과학을 소외시키는 방식으로 가르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느껴지는 거지요. 한마디로 과학은 근사한 세계를 보여줍니다. 


Q :  과학자는 자신의 앎이 진리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의견을 바꿀 수 있는 유동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 같아요. 헌데 또 한편 생각하면 고집도 부리고, 잘 바꾸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앞의 이미지가 좋은 데 어떤가요? 사실 예전에는 과학자들이 고집을 부린다고 해서 싫어했었거든요. 


성관쌤 :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지만 신념을 고수해야할 때와 유연하게 변화해야할 때가 있는데, 

대가란 이를 때에 맞게 하는 사람이죠. 대가가 아닌 사람은 그걸 반대로 하구요.^^ 그건 과학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더 궁금하시면, 강의를 통해 대가들을 만나보세요.


Q : 마지막으로 깨알같은 질문 하나! 갈릴레이에요, 갈릴레오에요? 


철현 : 책에 따라 달라지지요. 갈릴레오는 갈릴레이 집안의 첫째 아들이란 뜻입니다. 아버지가 

첫째 아들이라는 뜻으로 이렇게 지었습니다. 서양에는 성이 뒤에 있으니까, 성이 갈릴레이, 이름이 갈릴레오이지요. 


성관쌤 : 덧붙이자면, 예수가 갈릴리 지방에서 활동했고, 그것을 흠모해서 집안이름이 갈릴레이입니다.

갈릴레이 재판("그래도 지구는 돈다!") 같은 이미지 때문에 기독교에 반대할 것 같은데, 이름이나 집안내력은 종교적인 느낌이 물씬 들지요.


과학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과학의 새로운 혁명을 엿볼 수 있는 주옥 같은 시간!
 어서어서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