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금을 마친 다음날 바로 12일 동안

감이당 2학기 에세이발표와 암송오디션을 하고

자체 휴가를 보내고 오느라 늦은 후기를 씁니다.

 

전습록을 통해 양명선생을 만나온 7주 동안

그 말씀을 읽어가면 갈수록

마음 속 안개가 걷히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

살아가고 싶은 삶의 모습들이

하나씩 드러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양명과 그의 제자들(양명학단)이 보여준

공부()에 대한 절실함이 마음을 크게 움직였습니다.

 

나를 위해 공부하는 것,

모든 것을 나 자신에게 돌이켜 구하는 것,

지금 이곳에 있는 내 치우침을 있는 그대로 비추어 보는 것,

내 마음 가 닿은 그 곳에서 내 의념과 행동을 바르게 하는 것,

어떤 결과를 염두에 두고 이루고자하는 다급한 마음에 조장하지 않을 것.

그러기 위해서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방식을 창안하는 것.

 

몸과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약과 같은 말씀들 하나하나

마음에 새겨 두고 두고  내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 되게 하겠습니다.

 

함께 했던 시간과 인연들 모두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