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세미나가 시작 되기 전,
7시가 지나도 '그'선생님께서는 나타날 생각을 안해주시고..
저희는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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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흔들기도 하고, 간식으로도 달래어보았지만,
여전히 선생님은 나타나지 않으셨죠...
알고보니, 불행히도 낮에 드신 매운 떡볶이로 인해 화장실에서 참사를 겪고 계신듯 했습니다.
그리고...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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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셨을 텐데, 넉살도 좋으신 '그'선생님.
저희는 피곤하실 선생님을 위해 큰 박수로 선생님의 얼굴이 미소를 만들어드렸습니다.
눈치도 빠르셔서, 저희가 사실은 선생님이 졸리실까봐 꾀를 내었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리시곤..
"I guess, you try to wake me up."(과 비슷하게 응답해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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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자리에 앉으셔서, 아주 여유있는 자세를 취하시곤 평소에는 보기 힘든
심각한 표정을 아주 잠깐 보여주셨습니다.
가운데는 당신을 찍기 위해 달려나온 저에게 인사해주시는 모습인데..
제 실력부족으로 중요한 컷을 놓치고 말았네요.ㅠ
자, 이제 드디어 '그'쌤과의 첫 집중세미나가 시작됩니다! 두둥!
(그러나 시작과 동시에 저의 몹쓸 체력 저하로... 제대로된 사진을 건지지 못한것은 물론,,
도중에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석환님이 대신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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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포커스는..실수..였는데 재미있네요^^
'그'샘은 낮에 용산에 다녀오신 이야기와 함께 '국가와 자의적인 폭력과의 관계'라는 화두를 던지시며
세미나를 시작하였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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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쟁이라는 것을 항상 우리의 외부에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전쟁이라고 하면, 이라크 전쟁, 베트남 전쟁, 세계대전 등등의 이미지를 떠올리기 마련이죠.
이러한 전쟁들은 보통 나라 사이, 혹은 여러 나라들의 연맹 사이에서 벌어지는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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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하는 전쟁이 있습니다.
바로 국가와 민중 사이의 전쟁말입니다.
예를 들어, 국민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로 유명한 스웨덴의 무정부주의자 친구조차도
"국가가 그 모든 제도들을 만든 게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그것을 만드는 다신 국가는 "너희가 그것을 가져라. 하지만 너희들이 그것을 운영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이것은 마치 전쟁에서 양 편이 맺는 평화협정과도 같은 것이어서,
시민이 국가에 도전할 경우 사회적 평화를 위반하는 것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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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국가와 민중간의 전쟁상태는 아프리카의 왕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단의 남쪽에 위치한 왕국의 왕은 비를 내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왕은 민중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죠.
민중들도 왕을 두려워하긴 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다거나 기력이 쇠했다고 생각되면 가차없이 왕을 없애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왕국에서는 불만상태가 해소되는 국면이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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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국가에서도 불만을 표출하는 운동들이 일어나죠. 직접행동과 같은..
그리고 항상 국가의 폭력을 대행하는 경찰들과 충돌하게 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민중과 경찰들이 똑같이 폭력을 사용하는 데도 불구하고,
경찰들이 사용하는 폭력은 정당화된다는 점입니다.
처음부터 시작이 다른 게임인 것이죠.
이것은 컴퓨터로 하는 축구 게임에서 자기 편의 능력치를 한껏 높여놓고 시작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런 게임에서 사실 승패의 의미는 퇴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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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전쟁은 사실 양편이 동등한 입장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야 진정한 승자를 가릴 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전쟁을 규칙이 없고 혼란스러운 상태인 것으로 보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문제는 국가와 민중의 전쟁과 같은 시작이 다른 게임이 세계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의적인 폭력은 항상 민중과 같은 희생양을 낳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요런 전쟁의 구성조건 속에서 '주권'이라는 것이 어떻게 작동하는 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며 긴 강의를 마치셨습니다..^^

그럼 남은 세미나도 기대기대..^_^

(즉문즉답은 제가 듣지 못하여서 이곳에는 남기지 못하오니,
인터코뮤넷에 게시된 세미나 속기를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