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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축년의 마지막 달은 기축월이었습니다. 기축년에 기축월이라... 음.. 먼가 심상지 않군요!
그럼 기축년 기축월 -축일 -축시에는 무슨일이 벌어질까,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음,,, 믿으실랑가 모르겠지만 우리는 지난 겨울 놀라운^^; 일을 겪었습니다.
밑에 있는 것들은 위로!
위에 있는 것들은 밑으로!
내려오더군요...
이 무슨 조화일까, 곱씹어 생각해보다
그만 정든 둥지를 떠날 때가 되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낙산재 최후의 8인이 
그동안 이곳을 거쳐간 모든 사람들을 대신해 인사드립니다.
5년 간 우리를 품어준 낙산재 신령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우리 식구들 학교 무사히 졸업하고, 영화도 찍고, 책도 냈어요.
게다가 시집 장가들도 가게 생겼네요.
고마운 낙산재 신령님.
바람 들어온다고 불평해서 미안해요.
쓰레기 자주 안 내다 버려서 미안해요.
정화조 청소 제때 안한건 정말정말 미안해요.
집은 번쩍번쩍 하게 닦아 놓고 나갈게요.
다음에 올 사람도 잘 돌봐주세요.
부디 재개발로 철거 당하지 마시고 오래 천수를 누리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