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 6일 현충일. 순국 선열들을 위한 날이자 황금 같은 휴일이다.
평일 낮에는 직장에 있느라 못 오던 친구들이 연구실에 왔다.
그들의 활약으로 오늘 밤, 조촐하지만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간식을 먹을 수 있었다. 꺄~ㄱ!

혜경이가 집에서 직접 기른 허브 3종. 로즈 마리, 바질, 에..이름을 까묵었다 (외쿡식 이름은 외기 어렵다.)로 허브 빵을 만들고.
구우 언니가 과일 3종. 파인애플, 오렌지, 참외를 보시해주었다.
거기에 까페 사장 달군의 쟈스민 차가 더해지면서. 
사전에 누구도 예고하지 않았던, 작은 게릴라 파티가 벌어졌다.
 
사람들의 시선이 오고 가는 사이 따뜻해진 연구실의 밤풍경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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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구운 빵과 함께. 희사와 혜경이.
이 빵에는 에피소드가 있다. 사실은 우아하고 맵시 있게 꼬인 빵을 상상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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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처럼 넙데데한 빵이 나왔다. 모두를 웃게 만들어 버린 문제의 허브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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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빵은 그 넉넉함으로 순식간에 과일과 차와 사람들을 불러 모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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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냥은 크게 개의치 않았던 대범한 쏭씨. 맛있으면 됐다~! 
고생했어. 아리가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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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본격적으로 시식해 보실까? 오호, 생긴거랑 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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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먹고 오렌지 먹고. 꿀맛이란 이런 것. 희사와 태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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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과일, 차 그리고 한 입 가득 음식을 베어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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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벌어진 간식 타임이 주는 즐거움. 인생의 길섶마다 행복이 숨겨져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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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밥과 소디의 '눈으로 말해요~' 응? 눈이 안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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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청소까지 착착. 마지막까지 남아 설겆이 한 현진 군도 아리가또.




파티가 끝나고 내일 직장 갈 준비를 해야 된다며 까페를 나서는 송씨가 한 마디 했다.
"함께 먹으니 행복하다"고. 이심전심.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다는 것은 마음을 나누는 것인가 보다.
점심 저녁을 함께 먹고, 회식을 하고, 강좌 간식을 먹으면서 조금씩 마음을 나누고 있다는 것을 조심스레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