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차에서는 은하 샘이 창조성을 화두로 제시해 주셨습니다. 이날 창조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고 예술적 재능과 삶에 한계를 맞이했을 때 뚫고 갈수 있는 힘이 창조성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의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사유도 창조성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나의 한계를 보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창조성은 매우 재미있는 화두입니다. 저는 창조성이 무엇인지 제 말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사전이나 책에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인식하고 있는 창조성을 정리하고 있어요. 그렇게 정리해 가는 작업이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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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22 정리 초안. 내용을 보시고 댓글로 수정, 추가 내용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정리된 내용을 날것 그대로, 비문과 오탈자가 있습니다. 저녁에 비문과 오탈자를 정리하도록 하지요.

융 읽기 세미나 4주차
1. 일자: 2011.7.19
2. 범위: 인간과 상징 3부~끝
3. 참석: 인비, 노정태, 송성복, 희사, 이현숙, 오카, 달군, 정규정, 정은하
4. 발제와 토론

<창조성>
은하: 자아가 깨어있는 상태에서 자신을 만난다. 책에서 개성화 작업이 상처를 받는 곳에서 시작된다. 그러면 개성화 작업을 위해서는 위기를 맞아야 하는가? 그리고 개성화 과정에서 남는 것이 창조성인데, 삶의 의미에 키워드가 창조성인가? 창조성 없이 삶은 의미가 없는가?
인비: 발제에서 볼드로 단어나 문장을 강조한 이유는
은하: 글을 쓰면서 개념의 핵심과 맥락이 정리되는 부분을 볼드로 표시했다.
인비: 개성화 작업은 사춘기, 결혼, 장례 등 인간의 인생 전환기에 이를 뚫고 갈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은하: 개성화가 성숙인가. 문제가 없으면 위기를 만들어야 하는가?
정태: 창조성 보상적인 것이 있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허기와 에너지원이다. 지금의 방향이 잘못된 것을 알때, 보상적 작용으로 새로운 정신의 방향을 제시한다. 허기와 방향을 알게한다. 
규정: 인격의 상처를 입어야 한다. 나도 귀중품을 집에서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 귀중품을 찾으려고 호둘갑스러운 모습에 가족들이 놀랬다. 나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나에게는 충격이었다. 또 5살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지 않기 위해 연기를 하는데 어제부터인가 아이가 소리를 지른다. 아이가 소리를 지르는데 아이라서 그런가 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오시더니 아이가 심하게 소리를 지른다고 하셔서 보니 내 모습을 아이가 따라한 것이다. 나는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내 모습을 아이가 보고 따라하고 있었다. (발가벗은 임금님이 생각나네요 -옮긴이)
인비: 그림자가 보이는 순간 충격을 받게 된다. 위기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한계가 도달하는 순간이다. 그런데 매번 자신을 물리적으로 한계로 몰아부칠 수는 없다. 자신의 한계를 바라보는 방법 또는 법칙을 만들어야 한다. 자신의 한계를 바라보는 것은 자신 안에 타자를 바라보면 된다. 즉 그림자와 같이 평상시에 자신이 의식하지 못한 모습을 찾으면 거기서 한계를 알 수 있다. 이번주 역사인류학 강의에서 잭 구디는 자신의 나라를 철저하게 타자와 하였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세상을 보았다. 그렇게 보니 자신의 조국 영국이 내세우는 자본주의, 근대화가 무엇이지 전제에 대한 질문을 시작해서 자신의 말을 창조해 냈다. (옮긴이 추가)
정태: 의식이 포착되는 순간이 있다.
오카: 창조성은 발견되는 것이 아닐까.
규정: 재능은 인식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오카: 창조성은 재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처를 통해서 반대의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아이를 보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른 것을 만들어 낸다.
은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창조성이다.
규정: 창조성은 연습이 필요하다. 바이올린도 배워야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인비: 창조성이 예술적 재능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삶에 대한 개인의 자세도 된다. 융은 책에서 매일 인간은 무한한 존재가 된다고 말한다. 즉, 인간은 매일 한계를 넘어서는 창조적 행위를 한다. 다만 의식하지 못할 뿐이다. 
정태: 개성화 과정이 창조를 하는 과정이다. 문제를 해결하고 문제에 봉착하고 반복하는 과정 자체가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현숙: 창조성은 자기개발성이다. 사람은 각자 서있는 지반이 다르다. 각자의 조건을 가지고 윤리적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성복: 개성화 과정을 통해서 대극의 통합을 이루어 간다. 어른은 무의식으로부터 창조성을 끌어낸다. 무의식으로 창조성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꿈을 분석할 때, 다른 관계가 들어가면 넘어갈 수 없다. 꿈을 분석하는데 한계에 부딪칠 때 창조성이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은하: 창조성을 위해 어떤 훈련이 있어야 하는가
성복: 꿈은 분석도 하나의 과정이다. 꿈을 통해 한계에 부딪치면 된다.
오카: 최근에 꿈에서 선장과 배를 타고 가는데, 고속이라 물이 튄다. 배를 타는 곳은 물이 많은 곳이다. 바다 같은 생각이 든다. 배가 항구에 도착한다. 주위를 보니 파란나무에 열매가 달려있다. 호도 맛이 나고 고소하다. 어머니와 혀로 키스를 하면 끝났다. 꿈을 해석하면 어머니와 화해한다. (물을 건너는 것은 개성화 과정이고 호도는 지식을 상징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어머니와 혀로 키스는 생명의 의식으로 보입니다. -옮긴이)
성복: 꿈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알려준다. 꿈의 분석은 상처 치료와 비슷하다. 즉, 넘어지게 되며 상처가 나고, 심리적 해석도 오류를 범한다. 꿈을 통해 무의식을 분석하기도 하지만 실생활에서도 분석이 된다. 꿈은 이상적인 방향으로 정리하는데, 중간에 꿈이 바뀐다. 통합의 과정을 바라보며 달라진다. 개념을 재화시킨다.
오카: 꿈은 집단무의식에서 온다. 어떤 부분은 놓아야 하지 않는다. 무의식이 덮쳤을 때, 꿈은 밖에서 들어온다. 조상으로부터 전달된 꿈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집단 무의식이 중요하다. 
정태: 꿈은 그때마다 다르다.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는가. 

<그림자>
희사: 그림자를 인정하는 것은 자기의 단점을 표현하는 행위다. 언니와 갈등을 이야기했는데 둘의 관계가 원인이 아니라 나에게 문제가 있었다. 사람들이 찌질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그림자이다. 자신이 미화하는 부분 뿐만아니라 열등감도 말하기 힘들다. 사람들은 자신이 숨기는 부분을 모르고 있다. 부끄러운 것을 말할 때 자기 그림자를 미화한다. 여기에 열등감이 숨어있다. 진짜로 내가 느끼는 부끄럼움을 인정해야 그림자가 작아진다. 부끄러운 점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림자의 힘은 커진다. 나의 부끄러운 부분을 외부에 공개하는 과정 중에 하나가 글쓰기에서 나를 미화하지 않고 쓰는 것이다. (이론학교 마지막 에세이에서 희사 샘이 보여준 글이 바로 미화하지 않고 자신을 보여준 글이군요. 그래서 저희가 놀랍고 감동이 전해 받았나 봅니다. -옮긴이)
정태: 나도 가족에게 내 문제를 말하지 못한다. 내가 보고 싶지 않은 모습을 말하기 힘들다. 타인에게서 내가 감추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때 내가 걸린다. 
희사: 그림자를 어떤 때 인식하는가
인비,정태: 대화 중에 언성이 높아지거나 격양될 때 그림자의 모습이 나타난다.
오카: 그림자는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낯설다. 자기 존재에 대해 불안할 때 그림자가 보인다.
정태: 자기를 낯설게 하는가 아니면 낯선 존재인가.
오카: 개인은 누구나 톡특성과 개별성이 있다.
성복: 리듬을 만들어야 박자가 된다. 창조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새로운 리듬을 만들어야 한다.
달군: 위기를 겪었을 때 내적 성찰이 일어난다. 
희사: 융은 자서전에서 실패할 때 의사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는 실패할 때 거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면이 융이 위대한 점이다.
성복: 음향오행에서 고통을 피하는 사람은 나중에 더 큰화를 만나서 된통 당한다. 
달군: 위기에서 포인트가 외적 강제이다. 위기는 가정할 수 없다. (임의적으로 위기 상황을 만들 수 없다.) 좋은 조건이 나를 변화시키지 못한다. 예기치 못한 위기가 나를 변화시킨다.

<아니마/아니무스>
오카: 융이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서 다루는 점이 불편하다. 그래서인지 나의 아니무스가 발달하지 않는다. 내 안에서는 남성상과 여성상을 구분하고자 하지 않는다.
희사: 남성이면 자신의 남성상이 나타나야 한다. 융은 중성의 남자를 덜 성숙한 남자로 보았다.
달군: 성 정체성과 관련해서 융은 확고한 베이스가 있어야 한다. 
정태: 융은 동서애를 어떻게 보았을까. 정신적인 문제로 보았을까.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야 하는가.
희사: 전체성은 남성상으로 아니마와 같은 기능을 가진다. 
정태: 여성의 성향이 직관과 정감이다. 논리적 사고 감정이 발달했다.
오카: 융의 이론이 설득력이 있다. 섬세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남성도 있다. 남성의 특성이 무엇인가. 융식으로 바라보면 어떻게 볼 것인가. 융식으로 바라보는 것이 힘들다. 여성성과 남성성이 초월적 기능과도 연결이 된다. 
희사: 여성의 남성적일때 아니무스가 자유로운 면에서 이런 갓을 문제로 두지 않는다.
성복: 아니마/아니무스는 혼돈의 덩어리이다. 의식에서 아니마/아니무스가 나타난다. 무의식에는 아니마/아니무스 둘다 있기 때문에 그중에서 익숙한 존재가 나오고 낯선 존재 남는다.
달군: 남성은 아니무스가 외적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남성의 아니마는 내부에 외부에 드러나지 않고 내부에 존재한다. 아니무스가 외부로 드러나니 나의 내부에서 보이지 않는다.

<결혼과 아니마/아니무스>
정태: 결혼하신 분들은 아니마/아니무스가 결혼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성복: 남자는 어머니상에 의해 형성이 된다. 내 주위에 여성이 다 강하다. 집사람을 강한 여성으로 보았다. 집사람에게 강한 어머니상을 투사했었다. 내가 생각했던 성격과 실제로 다른다. 그런데 자꾸만 강한 여성을 집사람에게 요구한다. 내 안에 아버지상과 어머니상이 존재한다. 아마도 입문의례를 거치지 않아 독립을 못한 것 같다.
규정: 남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서 어머니의 모습을 찾는다.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30년 후 모습이 본인과 배우자의 모습일 수 있다. 시아버지의 권위적인 모습이 그대로 남편에게서 발견이 된다. 그래서 결혼 초기에 시행 착오를 겪게 된다. 여자는 아버지상을 따른다. 
은하: 여자는 아버지와 다른 상의 배우자를 선택한다.
인비: 아니마/아니무스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배우자의 선택에 아니마/아니무스가 개입했는지 알지 못하겠다. 그러나 팜므파탈(운명의 여신)은 남성을 파멸하니 반드시 피해야 한다.
현숙: 아버지의 상이 나오면 합의가 되지 않는다.
오카: 아버지의 그림자를 인식하지 못하고 배우자를 선택한다. 정동으로 만나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어렵다. 배우가 될 사람의 부모의 관계를 보면 도움이 된다. 내가 어떻게 헤어지고 만나는지 예측할 수 있다.
현숙: 부모로부터 내적 독립은 힘들다. 어머니의 모습에서 벗어나는 것은 일생의 과제이다. 어머니의 영향이 평생간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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