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을 연상시키는 작은 탁자가 촘촘히 놓여 있는 강의실은
수강생으로 꽉 차 있었다. 방석과 간식을 챙겨서 자리에 앉고
곧 이어 강의가 시작되었다
차분하면서도 위트에 넘치는 강의가 시작되었다.
먼저 노자와 도덕경에 관한 배경설명을 해 주시고
도덕경 텍스트 강의가 시작되었다
나는 "도가도 비상도" 로 시작하는 도덕경의 첫 문장을 처음 접한것은
이십년도 족히 넘은 것 같다. 처음에 "무슨 뜻일까" 하고 궁금했었다.
그리고 매번 접할때 마다 무슨 뜻인지 궁금하다. 풀이를 매번 보고
숙고도 해 보았는데도 나는 아직 "무슨 말일까" 하는 마음이
먼저 든다. 그리고 나는 그 의문이 일어나는 게 좋다.
뭔가 잔잔한 존재감이 내안에서 일어나는 것 같아서 좋다.
내가 누군지 찾고자 하는 마음이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검증받은 느낌이다.
오늘은 특히 인상적이었던 문장은
"똑똑한 사람을 높이 치지 않아야 경쟁에 휘말리가나 다투지 않게 된다."
였다.
진리는 위안이 필요한 때에는 위안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위안이 된다.
담주에는 텍스트를 잘 읽고 가리라...
유후~ 일등으로 올리셨군요!
도가도비상도, 진짜 첫 문장부터 고민하게 되지요.
우응순 쌤 말씀대로, 첫 문장부터 머리가 지끈 아파온다는 ㅎㅎ
그래도 첫 문장에 대한 고민때문에 여기에 오시고 서로 만나게 되었으니 그것도 놀라운 일인 것 같아요.
의문을 놓치지만 않는다면 언젠가 풀리겠지요~
말씀대로, 담주에는 텍스트를 잘 읽고, 음미해보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