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 세미나



"우리는 둘이서 <안티-오이디푸스>를 썼다. 우리들 각자는 여럿이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던 셈이다. 우리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것에서부터 가장 먼 곳에 있는 것까지 손에 닿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이용했다.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고 우리는 교묘한 가명들을 분배해 놓았다. 그렇다면 왜 우리 이름은 남겨뒀는가? 관례상, 그저 관례상. 바로 우리를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고.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가 행동하고 느끼고 사유하게끔 하는 것을 지각할 수 없게 하려고. ... 더 이상 <나>라고 말하지 않는 지점에 이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고 말하든 말하지 않든 더 이상 아무 상관이 없는 지점에 이르기 위해서.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자신이 아니다."  (<천 개의 고원>)

 

 

들뢰즈!! 무슨 책을 읽든 한 번쯤은 꼭 마주치게 되는 이름입니다. 문체, 수사, 개념, 횡단적 사유, 동시에 아우르는 그 방대한 영역까지. 철학의 한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깐깐한 푸코가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철학적인 지성이라는 별칭을 붙여준 사람이니까요msn031.gif 하지만 막상 들뢰즈를 알려고 하면 모습이 잡히지가 않습니다. 횡단성의 철학자답게, 들뢰즈는 정치하게 사유를 전개해나가면서 동시에 우리들의 표상을 빠져나갑니다.

 

 

들뢰즈 세미나는 들뢰즈의 저작들을 하나씩, 직접, 꼼꼼히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들뢰즈의 책을 탐험하기 위해서는 체력과 용기가 초큼 필요합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질문하고 답하면서, 혼자서는 감행하기 어려웠던 들뢰즈의 바다로 들어가보려 합니다.  


첫 번째 책으로앙띠 오이디푸스』를 읽습니다.

들뢰즈가 사상적 동지인 가타리를 만나고서 처음으로 함께 쓴 공저입니다.『천 개의 고원』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될, 수많은 전복적인 개념들이 꿈틀거리고 있는 뜨거운 책이죠. 왜 정신분석이 아니라 분열분석인지! 왜 치료가 아니라 탈주인지! 프로이트에게는 무슨 함정이 있다는 것인지! 도대체 우리의 무의식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흥미진진합니다~



그 동안 들뢰즈를 마음속으로만 사모하셨던 분들,

혹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지만 그냥 끌리는 분들, 

주저하지 말고 신청하세요msn034.gifmsn034.gifmsn034.gif

 



 

<주 텍스트>

질 들뢰즈, 펠릭스 가타리 - 앙띠 오이디푸스

(절판된 관계로 제본신청 받습니다. 댓글로 달아주세요.)

 

<보조 텍스트>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 정신분석학 입문(지그문트 프로이트 / 열린책들)

하우 투 리드 라캉(슬라보예 지젝 / 웅진지식하우스)

파시즘의 대중심리(빌헬름 라이히 / 그린비)

기계적 무의식(펠릭스 가타리 / 푸른숲)

 


*반장: 김해완 (o1o 5729 4098)

*시간: 화요일 오전 10

*시작날짜: 521

*세미나비: 매달 15,000

*장소: 3층 세미나실1

 

 

첫날에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열린책들) 중에서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 를 읽어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