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의 논어 한 구절★

 

 

子曰 其身正 不令而行

자왈 기신정 불령이행
其身不正 雖令不從

기신부정 수령부종

공자께서 말씀하시길“자기 자신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하고
자기 자신이 바르지 않으면 명령해도 따르지 않는다.”

 

-『論語』제13 자로편, 6장-

 

 

     사실은, 그렇다. 자기가 정말로 원하지 않는 것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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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라는 말을 하면서도 하고 있는 자신을 칼로 벼리듯 낱낱이 살펴보자. 하기 싫은데 하는 사람이 있고 하기 싫으니까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이든 각자가 더 끌리는 쪽으로 행동한다. 내가 불행하고 행복한 것은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의 한계 때문이지 내가 처해 있는 불행한 조건 때문은 아니란 거. 내 생각, 행동 어느 것도 나로부터 기인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런 ‘어쩔 수 없는 벽’에 가로막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면 공자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나를 잘 돌이켜보자. 그러면서 자신의 길을 새롭게 내어 갈 기회를 만드는 거다.
  내 마음이 어떤 식으로 움직여가고 있는지 보기는 쉽지 않다. 내 마음이 모두 내게서 기인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의 마음은 무수한 상황과 조건들로부터 생겨나 아주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딱 내 발이 닿은 면적, 내 손이 더듬은 고만큼만 보는 걸로는 충분하지 않다. 주변과 세상 전체를 함께 보지 않고서 내가 어떻게 서 있는지 볼 수 있겠는가? 자신이 믿는 바를 올곧게 실천해 가는 것을 강조하는 일은 언제고 중요한 일이지만 또한 우물에 갇히지 않도록 여러 말과 글을 공부하고 생각하는 일 역시 그만큼 중요하다. 역사를 보아도 과학책을 읽어도 ‘딱 이것이 옳다’고 하는 道 같은 건 없다는 걸 매번 경험한다. 시대 따라 공간 따라 각각의 다른 道가 행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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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曰: "달라서 틀렸음. 사기... 생각대로 하라면서 그게 답이라면서"

SD曰: "(땀 뻘뻘 ;;;) 그래, 나도 그 부분이 궁금해  ㅡ_ㅡ 으음!"

 

  확고한 신념은 분명 행동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고립되어 더 이상 세상과 상호작용해가는 법을 잊어버리게 된다면 요행으로 유지될 뿐이라는 거다. 자신의 도를 굳게 믿으면서도 자신의 도에 맞지 않는 말이 포함된 세상의 여러 글들을 공부하고 생각하는 말이,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믿는 한편 의심하라는 소리처럼 들린다. 내가 세상에 제대로 서려면 이 둘을 함께 적용해 가야겠다고는 느껴지지만, 서로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두 가지를 대체 어떻게 균형을 맞춰가며 내 길을 갈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해 봐야겠다.


SD의 논어 한 구절(10) 2012.7.1

 

 

 

 

 

  논어 한구절...이제 청년대중지성 2학기도 끝나고. 비축분도 끝이 났어요.ㅠ 이번 10회는 아주 따끈따끈한 신상입니다. 거의 한 달 가까이 방치해 두다가 방학을 밪이하고 이제야 겨우...

 

   어쨌든 와아~ 드디어 SD의 논어 한 구절이 10회를 맞이했습니다^0^! (올 초에 시작했는데 ㅡㅡ이제 겨우)

빰빠라밤~ 일단 자축!! 캡쳐를 보고 들어오시든 SD를 알고 오시든 논어 한 구절 읽어주시는 분들께 진심 감사합니다^^. 그래도 조회수도 어느만큼은 일정하고, 가끔 코멘트도 해주시고 ㅋㅋ(만공쌤은 앞으로도 필독, 애독해주세용ㅋ) 사뢍해욤★

  많이 많이 많이 부족하고 게으르지만 그래도 글을 쓸 때만큼은 어쨌든 진지하고 즐거운 맘으로 하고 있습니당. 항상 논어 한 구절 덕에 탄력받아서 힘든 공부를 어찌됐든 놓지 않고 계속해야겠다고 재다짐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그런가요? 저의 한 구절을 참고하면서 가볍게 읽어주시고... 대신에 논어의 명문장들을 보면서 어째든 저마다 나름대로의 논어 한 구절씩들을 가져가시면 좋겠어요 >_<

 

  그.리.고 알려드릴 ** 새 소식(빠밤)! ** 제가 공부하고 있는 청년 대중지성에서 활동하는 동아리에서 Tistory를 열었습니다. 저희들이 생산하고 있는 글과 번역문들, 각자 다른 세미나에서 공부하고 있는 얘기들을 게릴라식으로 (이 SD의 논어 한구절처럼!) 연재해 나갈 거랍니다! 월-금 오전 9시에 정확히 게시될 거에요. 많이 놀러오세요. 이 세미나, 저 세미나에서 이 무지몽매한 청년들이 어떤 것을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도 간접적으로 볼 기회 (*-*) 우왕! 멋져! 판타스틱! ㅋㅋㅋ 링크는 요 밑에 있습니다!

 

>>>>>>>>>(링크) http://blog.naver.com/flightofsens/

지금까지 시범으로 돌리던 옛! 블로그입니다. 지금까지 활동한 걸 여기서 미리 만나보실 수 있어요~. 앞으론 밑의 링크된 주소에서 연재할 거에요.

 

>>>>>>>>>(링크★) http://youth-kungfus.tistory.com/

이번에 새로 단장하며 이사하게 된 블로그 주소입니다~. 빵빵하게 월화수목금, 앨범리뷰부터 영화감상, 푸코 인터뷰(;), 일어원서 번역문까지 매일매일 챙겨보는 재미!! 곧 시간표도 나오니까요~ 흥미가는대로~ 우선은 ** 즐.겨.찾.기 ** 해두고 기웃기웃 해주세요^^

  SD의 논어 한구절도 새 블로그에 게재될 예정입니당. 그런데 게릴라 연재는 매주 수요일이걸랑요. 흐흐. 그래서 매주 월요일에 연재되던 논어 한구절을 여기에 맞춰서 앞으론 격주 수요일에 올릴까 합니닷.( -ㅈ-)/ 참고해주세용.

  

 

  요새 화기운이 진짜 치성하네요. 몸에 열이 뜨는 현상, 산만한 현상, 몸에 알러지 등이 나는 현상(SD현상) 얼굴이 빨갛게 붓고 튼 현상 등등을 겪고 계시다면 몸에 열이 올라와서 각종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 하니, 적절한 운동과 몸 쓰는 일을 하셔서 열을 좍- 빼봅시다. 특히 머리를 열 받게 하는 술! 조금쯤은 자제해 보아요. ㅋㅋ

  요번 여름 특히 몸조심하자구요~! T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