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學而不思卽罔 思而不學卽殆

자왈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서 생각하지 않으면 잃게 되고 생각해도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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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어를 읽고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간결하고도 강렬한 구절 중 하나다. 공자님은 제자들에게 말 잘하는 거 중요하지 않다고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공자님은 너무나 말 잘하는 1人이고, 이 한 구절은 간결하고 명쾌한 공자님의 말씀. 구태여 내가 말을 보탰다가 의미가 위태로워질까 두렵다. (ㅠ.ㅠ)
   단순무식하게 해석하자면, 잃게 된다는 것은 배우나마나라는 소리고 위태롭다는 것은 실제는 생각과 달라 일을 그르치게 되기 쉽다는 거다. 배움이 있으면 반드시 생각하여 간추려 보아야 하고, 생각함이 있으면 반드시 구체적인 실천, 행위가 따라야 하니 생각을 실제로 드러나게 하고 끊임없이 다른 이의 말과 글(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배워서 뼈에 살을 깎고 붙이는 일을 반복해야 한다는 뜻이다.
   여름이 되니, 식물이 무성히 자라듯이 생각도 무성하다. 몸도 움직이고 싶어서 근질근질. 그러나 축축하고 더운 날씨에는 장사 없다. 앉아있는 것만도 힘들고 책 한 장을 읽어 넘기는 데에는 부단한 정신 집중을 요한다. 자칫 온갖 망상과 더불어 몸을 상하기 쉽다. 다시 심기일전! 몸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 지금 내 몸이 어떤지 살피고(思) 방법을 구해야한다(學). 그리고 방법을 실천하여 내 몸이 잘 다스려지는지 또 보아야 하니, 결국 생각함에는 공부가 따라야 하는 것이고 공부함에는 다시 생각함이 따라야 하며 또 그 뒤에 공부가 따르는 것이니. 思亦學, 學亦學!!

   공부란 게 꼭 책을 읽는 건 아니다. 어떤 일이든지 간에 배우고 또 배우려는 실천적 자세! 우선 이것부터다. 머리에 무성한 잡초들을 잘 간추리고 몸을 잘 다스리기만 해도 (특히 초)여름나기는 가히 성공했다 할 수 있지 않을까?


SD의 논어 한 구절(7) 2012.4.16

수정 2012.6.9

 

 

 

헐, 오늘이 토요일이라니, 벌써 토요일이라니...

내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간걸까ㅠ

배우고 있으면서 제대로 간추리고 있는걸까요? 하루하루 정신을 추스르지 않으면 이렇듯 너무나 쉽게 '망'합니다!!!!